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 있니 멜로야
네가 떠난 자리 위로
오늘은 하얀 눈이 천천히 내려앉았어
눈송이 하나가 손끝에 닿을 때
그 안에서 네가 나를 바라보는 듯해
말 없이, 하지만 또렷하게 ..
가슴이 조용히 흔들리는 건
그리움이 오래 잠들지 못해서일까
아니면 네가 잠시 다녀간
온기의 흔적 때문일까멜로야
너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
빛으로 남아 있는 존재라는 걸
나는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아
하얀 별처럼 작고 맑았던 너
세상 어디에도 없지만
내 마음 어디에도 여전히 있는 너
오늘도
내게로 내려온 눈 속에서
너는 잠시 아주 잠시
숨을 쉬고 간 듯했어
보고 싶다 멜로야— Yesung (@shfly3424) Dec 6, 2025